김종국 ⓒ최용민 기자 |
"기존 패밀리 관계에 변화 줄 수 있어..유일한 김수로 맞수"
무서운 상승세로 질주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가 지난주(11월 30일) 드디어 '11주 연속 예능 시청률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패떴'이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데는 유재석, 이효리, 김수로 등 패밀리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과 그 가운데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큰 몫을 차지한다.
이런 '패떴'에 최근 새로운 패밀리 멤버가 들어왔다. 가수 김종국이다.
지난 5월 공익근무를 마친 김종국은 이어 10월 말 5집 앨범을 내고 컴백했다. 그리고 '패떴'에 제8의 패밀리로 안착했다.
앨범은 1,2위를 다투고 '패떴'은 '예능1위'를 고수하며 순항 중인만큼 김종국에게는 말 그대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나날의 연속인 셈이다.
그런데 '패떴' 시청자들의 김종국에 대한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고정이라니 말이 안 된다" 등 그의 '고정 멤버' 입성을 반대하는 글들이 올라있다.
이에 대해 '패떴'의 장혁재 PD는 "유재석, 이효리 등으로 이뤄진 기존의 패밀리 관계가 6개월 이상 지속된 만큼 다소 식상해질 우려가 있다"며 "'패떴'에서 아이템보다 중요한 게 패밀리 간 관계변화에서 나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PD는 "패밀리 간 관계변화 추구라는 면에서 볼 때 김종국은 적임"이라며 "김종국은 기존 패밀리 간의 관계에 변화를 줄 수 있고 또 이미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기존 멤버들과 친해 관계 변화가 용이하다"며 "더불어 지금까지 빅 게스트들과 관계도 좋았다"고 말했다.
장 PD는 "특히 김종국은 이제껏 게임에서 맞수가 없던 김수로를 대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패밀리 내 세력"이라며 "김수로와의 승부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게임 자체의 흥미를 배가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