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 송희진 기자 |
박찬욱 감독의 미국 진출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추천에 의해서 이뤄졌음이 알려졌다.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인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시(WMA)의 스튜어트 텐저 수석 부사장은 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8 한-미 비즈니스 캠퍼스에서 "박찬욱 감독의 미국 에이전시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으로부터 소개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튜어트 부사장은 "박찬욱 감독은 미국에서 한국과 같은 입지를 노리지 않는다. 현재 6명 정도가 배정돼 박 감독이 원하는 것을 찾고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부사장은 한국 배우, 감독들의 미국 진출 방법에 대해 "소규모 에이전시의 경우 타 국가에서 진출하려는 배우 감독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 노조를 이용해 진출하기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에서는 배우, 감독에 맞는 작가 등을 소개해줄 수 있다. 대형 에이전시의 경우 참여할 수 있는 쇼케이스가 있다. 대형 에이전시는 패키지로 작품을 구성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모리스는 연예계는 물론, 스포츠, 비지니스, 출판, 디지털 이미지 등 각 방면에서 최고 스타들을 대리하는 톱클래스 에이전시다. 제니퍼 로페즈, 에미넘, 앨리샤 키스 등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 가수 비가 에이전시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