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이 제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공효진은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미쓰 홍당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공효진은 '미쓰 홍당무'에서 사랑받고 싶은 안면홍조증 교사 양미숙 실감나게 그려내며 주목받았다. 공효진은 지난해 '행복'으로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감격을 더했다.
공효진은 "너무너무 떨어서 심장이 밖으로 나올 것 같다"며 "꼭 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너무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람들이 양미숙을 손가락질 할때도 잘 했다는 말을 들어야지 하는 마음 한 가지로 했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한편 공효진은 이날 여우주연상을 두고 '경축! 우리 사랑'의 김해숙, '뜨거운 것이 좋아'의 김민희, '세븐 데이즈'의 김윤진,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과 경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