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마 블레어와 애완견 '윙크' |
"비싼 애견 안부러워"
할리우드 스타 셀마 블레어(36)가 애꾸눈 애완견과 산책하는 사진이 뒤늦게 국내에 소개돼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들은 수천만원이 호가하는 고급 애완견을 키우며, 개에게 특급호텔 명품 옷 고급 음식 등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을 투자하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셀마는 지난해 자원봉사를 했던 LA 비영리 유기견 입양센터 랭 재단에서 한쪽 눈을 못 뜨는 장애를 가진 개를 입양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랭 재단에서 장애를 가진 개를 입양했는데 이곳에는 매우 안전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개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입양한 개는 영국산 개의 한 종류인 잭 러셀 테리어 잡종이다. 이름은 '윙크'라고 지었다"고 소개했다. "윙크는 매우 활발하고 나와 잘 놀아준다. 윙크가 나를 스트레스 속에서 구해줬다"며 애완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셀마는 또 애완견을 기르는 것에 대해 예찬론을 펼치며 "개를 키우면 혼자 있고 외로울 때 나쁜 생각을 하는 것을 막아준다. 개와 함께 산책하고 개를 안아주는 일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멋진 일이다"고 말했다.
미국 연예주간지 인터치위클리에 따르면 셀마는 여가시간에 개를 산책시키고, 먹이를 주고 목욕 시키는 등 애완견을 끔찍이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베벌리힐즈의 한 음식점에서 개에게 파스타를 먹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 애완견 '윙크'와 산책하는 셀마 블레어 |
셀마 블레어는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헬보이2:골든아미'에서 헬보이의 여자친구 리즈 셔만 역으로 출연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스크림2(1999)''금발이 너무해(2001)' 등으로 얼굴이 알려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아끼던 치와와 '팅커벨'이 살이 쪘다는 이유로 다른 애완견으로 교체한 패리스 힐튼과 비교하며 "미국엔 패리스 힐튼 같은 여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감동적이다""애완견 장식품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 받아야겠다"는 글을 남겼다.
"셀마 블레어가 악역으로 나온 영화만 봐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반성했다" "얼굴만큼 마음도 정말 예쁘다. 윙크란 이름도 참 센스 있다"며 칭찬하는 의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