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 ⓒ최용민 기자 |
"이하나씨 기분이 빨리 풀리셨으면 합니다."
4일 열린 제 7회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이른바 '이하나의 굴욕'이 눈길을 끌었다.
이하나는 이날 영화 '식객'으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지만 일정 문제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다른 후보들은 모두 참석한 탓에 여우주연상 발표를 앞두고 후보자의 얼굴을 비추는 장내 스크린에는 이하나의 자료 사진이 대신 올라갔다.
그러나 자료사진 속 뾰로통한 표정의 이하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시상자로 무대에 선 공형진이 "이하나씨가 오늘 기분이 좋지 않으신 것 같다"며 "이하나씨의 기분이 빨리 풀리셨으면"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신인여우상은 '미쓰 홍당무'에서 열연한 서우에게 돌아갔다.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서우와 이하나 외에 '걸 스카우트'의 고준희, '기다리다 미쳐'의 장희진, '용의주도 미스신'의 한예슬이 올라 경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