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진행부터 화려한 테크토닉까지'
배우 송윤아가 제7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완벽한 진행 솜씨를 선보여 단독MC의 위상을 한껏 자랑했다.
송윤아는 4일 오후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단독 진행을 맡았다. 지난 해 방송사의 동선 실수로 곤욕을 겪었던 송윤아는 올해는 완벽에 가까운 진행 솜씨를 과시했다.
송윤아는 홀로 3시간 여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깔끔하고 차분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특히 2부 오프닝 무대에서는 DJ KOO(구준엽)의 음악에 맞춰 50여명의 남녀 댄서들과 화려한 테크토닉을 선보여 아낌없는 갈채를 받았다.
송윤아는 지난 해 박진영과 격렬한 라틴댄스를 춘 뒤 숨을 헐떡이며 진행한 것을 떠올린 듯 "오늘도 헐떡이는 데 용서해 주세요"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이 나이에 테크토닉"이라며 쑥스러워하던 그녀는 모든 공을 구준엽과 테크토닉을 함께 한 댄서들에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각종 연예게시판에는 송윤아의 이날 진행에 대해 "완벽했다" "역시 송윤아" "순서도 모르던 다른 영화상 진행자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등 칭찬의 글들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