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사진=화면캡처> |
가수 김혜연(38)이 야간 업소에서 노래하다 과일에 맞아도 세 아이를 위해 웃으며 노래한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5일 오전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두 딸의 엄마이자 임신 7개월로 셋째 '똘똘이'(태명) 출산을 앞둔 김혜연은 "데뷔 당시 여수나 목포까지 가서 내 돈 내고 '무대에 세워만 주십시오'해도 안 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녁에 밤업소에서 노래할 때 갑자기 방울토마토나 사과가 날아와 얼굴에 맞으면 너무 속상해서 무대에서 운 적도 있다"며 "노래하다보면 '때려치라'는 소리가 너무 잘 들린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지금은 사과가 날아오면 배불러서 안 먹는다고 바나나 달라는 식으로 대처한다"며 "우리 아이들 공부 시키는 것 때문에 무대에서 노래한다. 지금은 좋아하는 일이라서 한다. 누가 시켜서는 못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