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 공유 "총 드는 것만 나라 지키는 것 아냐"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12.0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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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이명근 기자 qwe123@


지난 1월 군 입대한 공유가 11개월 만에 팬들 앞에 나섰다.

공유는 5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동대문 굿모님 시티에서 열린 '국군방송 FM(101.1Mhz) 라디오 남산송신소 준공 특집 공개방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공유는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일병 공지철입니다. 날씨가 너무 춥죠. 환호해줘서 고맙다"며 인사했다.

그는 "홍보 지원 대원으로 와서 이런 말 하는 게 아니라 전방에서 총 드는 것만이 나라를 지키는 건 아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달 전까지만 해도 철원에서 나라를 지키다가 지금은 홍보 지원 대원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공유는 "군 입대 후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됐는데 처음 해봤는데 너무 재밌는 경험인 것 같다"며 "해외에서 더 많이 들어주셔서 국군방송 라디오가 글로벌 방송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유는 지난달 3일부터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하는 국군방송 KFN 라디오에서 방송되는 ‘공유가 기다리는 20시’의 DJ를 맡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일 진행됐던 국군방송 FM(101.1Mhz) 라디오 남산송신소 준공을 축하하는 무대로 여성 MC 손은아와 그룹 NRG 노유민의 진행, 싸이(박재상), 공유 등이 함께 출연했다.

한편 국군방송의 관계자는 "남산에 국군방송 라디오 송신소가 준공됨에 따라 수도권 전 지역과 충남, 전북 일부까지 가청권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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