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쌍화점'의 조인성과 주진모가 공민왕의 그림 '천산대렵도'를 재연했다
8일 '쌍화점' 제작사는 조인성과 주진모가 말을 타고 달리며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하며, 주진모의 배역이자 고려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진 공민왕의 작품 '천산대렵도'를 재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미인도'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 '미인도',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벽안도'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쌍화점' 역시 그림 열풍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극중 공민왕 역을 맡은 주진모는 수개월의 연습 끝에 극 중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쌍화점'은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바탕으로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 왕의 호위무사와 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을 그렸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