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과 문근영이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가 주최하는 2008 그리메상 연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는 9일 2008 그리메상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8 그리메상 대상은 MBC 창사47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하재영·정승우 촬영감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김상경과 문근영이 각각 KBS '대왕세종'과 SBS '바람의 화원'으로 남자연기자상과 여자연기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최우수작품상의 영광은 EBS 다큐프라임 창사특집 자연다큐 '지네'의 이창열 감독과 SBS 드라마스페셜 '바람의 화원'의 배홍수 감독에게 돌아갔다. 우수작품상은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의 권혁균 감독, SBS 창사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의 이천복 감독, KBS 환경스페셜 '인간과 습지'의 홍성준 감독, EBS 다큐프라임 창사특집기획 '잡초'의 이의호 감독이 받게 됐다.
특별상은 MBC수목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의 송인혁·홍성욱 감독과 OBS 개국특집 다큐 '희망의 땅 DMZ'의 이성화 감독이 수상한다. 신인상은 KBS 2008 지구의해 특별기획 '호모오일리쿠스'의 손형식 감독이 수상하며 EBS 다큐프라임 세계의 섬 '봄 갈라파고스'의 강승우 감독이 특수촬영상을 수상한다.
이외에도 대촬영감독상에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의 명예회원인 KBS 김석환 감독이, 연출상에 '에덴의 동쪽'의 김진만 PD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명감독상은 '대왕세종'의 조기남 감독과 '바람의 화원'의 송욱 감독에게 수여되며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주봉현이 감사패를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17대 회장인 MBC 김선일 감독에 공로상을 받게 됐다.
한편 2008 그리메상은 방송현장에서 카메라를 들고 비지땀을 흘리는 촬영감독들이 모여 1993년 제정한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주최의 시상식이다. 그리메상 대상은 한 해 동안 뛰어난 영상미와 창의력을 선보인 촬영감독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최된다. MC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