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선, 송지효, 김옥빈(위부터)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여고괴담' 시리즈로 스크린 신고식을 했던 김민선 송지효 김옥빈 3인방이 노출연기 대결을 펼친다.
김민선, 송지효, 김옥빈은 모두 '여고괴담' 시리즈로 데뷔했다. '여고괴담'은 한국 공포영화의 전통을 이어가며 신인 여배우들의 등용문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올해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의 공효진도 '여고괴담'을 통해 데뷔했다.
김민선은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 메멘토 모리'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김민선은 극중 죽은 친구의 일기를 발견하는 여고생 민아 역을 맡았다. 김민선은 올해 영화 '미인도'를 통해 과감한 노출과 수위 높은 베드신을 연기했다.
'미인도'는 개봉 전부터 노출 수위에 관심이 몰렸다. 공개된 베드신은 서정적인 음악을 배경으로 김민선의 아름다운 곡선의 몸매를 잘 살려내 예쁘면서 처연한 느낌의 영상을 완성했다. '미인도'는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구원투수 역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송지효는 '여고괴담 세번째 이야기-여우계단'으로 데뷔했다. 극중 발레를 콩쿠르에 나갈 교내 대표로 뽑히기 위해 여우가 소원을 들어준다는 여우계단에 오르는 진성 역을 맡았다. 송지효는 여고생들의 열등감으로 소원을 빌지만 저주의 부메랑이 되어온다는 심리를 매끄럽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그녀는 이번에 '쌍화점'으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을 시도한다. 송지효는 '쌍화점'에서 왕후 역을 맡았다. 극중 왕을 대신해 대리합궁을 하는 호위무사 홍림(조인성 분)을 첫 남자로 받아들인다. 공개된 영상에는 송지효와 조인성이 키스로 시작해 격정적으로 탐하는 모습이 짧지만 강렬하게 펼쳐졌다. 송지효는 극중 강도 높은 정사신을 펼쳤다고 알려져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옥빈은 '여고괴담 4: 목소리'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뤘다. 극중 텅 빈 음악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다 살해되는 영언 역을 맡았다. 김옥빈은 '여고괴담' 출신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배우 중 하나다. 2007년 '쩐의 전쟁-보너스 라운드', 2008년 '1724 기방난동사건' 등 장르를 뛰어넘어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옥빈은 2009년 개봉 예정인 '박쥐'에서 차갑고 음울하지만 섹시한 분위기의 여주인공 태주 역을 맡았다. 극중 바이러스에 감염돼 흡혈귀가 된 상현(송강호 분)과 치명적인 불륜을 저지른다.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영화 '색,계'의 정사신에 못지않은 파격적인 신이라는 소문이다. '박쥐'는 미국 할리우드의 유니버셜픽쳐스의 투자를 받아 북미 개봉을 예정하고 있어 그녀의 미국진출을 기대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