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최고 극적 포인트인 출생의 비밀이 풀리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에서는 냉혈한 사업가 신태환(조민기 분)의 아들 명훈(박해진 분)이 처음으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명훈은 레베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돌아온 미애(신은정 분)을 찾아가 아버지의 잘못을 용서하라며 자동차에 함께 탔다가 정체불명의 차량의 공격을 받는다.
이에 미애는 "신태환이 다시 날 죽이려 한다"며 명훈에게 "넌 신태환의 핏줄이 아니다"고 결국 털어놓고야 만다. 직후 결국 사고가 나고 명훈이 뒤집힌 자동차 안에서 아버지의 비서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날 방송은 끝을 맺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명훈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뒤 부상을 입고 입원중인 미애에게 진실을 묻는 모습이 담겼다.
'에덴의 동쪽'은 1∼2회 신태환에게 원한을 품은 간호사 미애가 갓 태어난 태환의 아들과 태환을 원수처럼 여긴 광부의 아들을 뒤바꾸는 장면으로 출생의 비밀을 공개한 바 있다.
드라마 중반이 넘어서도록 좀처럼 드러나지 않던 드디어 조금씩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극의 긴장감도 더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제야 드러난 출생의 비밀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더 흥미진진하다"며 환호를 보냈다.
시청률도 따라서 상승하고 있다. 9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28.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루 전 27.5%보다 1.0%포인트 상승, 이렇다 할 경쟁자 없는 월화극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