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의 섭외 요청이 망설여지는 속내를 밝혔다.
10일 MBC 라디오를 10년간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브론즈 마우스' 상을 수상한 손 교수는 '무릎팍 도사'의 섭외에 왜 응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출연하면 재미는 있겠지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게) 주변에서 조심해야 할 것도 있다고 해서 출연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손 교수는 또한 "'무릎팍 도사'의 여운혁 CP가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섭외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연락 잘 안 한다"라며 "하지만 기사에는 '손석희, '무릎팍 도사' 출연 섭외 중'이라고 나오더라"라며 웃었다.
손 교수는 "'무릎팍 도사'가 하는 시간에 나는 새벽 방송 때문에 자야하는 데도 불구하고 재밌어서 꼭 보고 잔다"라며 "내가 출연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손 교수는 1984년 MBC에 입사한 손 교수는 해박한 지식과 촌철살인의 언변을 바탕으로 '손석희의 시선집중', MBC TV '100분토론' 등을 이끌며 등 전문 시사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