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휘말린 배우 박신양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박신양이 최근 고액 출연료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바람의 화원' 촬영을 마친 속내를 밝혔다.
박신양은 1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프로젝트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박신양은 그간 언론과의 접촉을 일절 하지 않았으며, 그가 자신의 속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신양은 "그동안 감사했다.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프로젝트로 다시 만나 뵙겠다"며 "장장 8개월의 촬영을 마치고, 이제 '바람의 화원'과 김홍도를 떠나보낸다"고 입을 열었다.
'바람의 화원'이 끝난 직후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방송 3사에 출연정지를 요청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만간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오겠다는 입장이다.
박신양은 "'바람의 화원'은 무척 참신한 기획이었다. 극 전반에 걸친 미스터리는 마치 다빈치코드를 연상케 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물씬 드러냈다.
이어 박신양은 "8개월 만에 집에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생소하다"며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걷는 거다. 오랫동안 걸어보지 못해 걷고 싶고, 숨도 크게 쉬고 싶다. 영화도 보고, 팝콘도 먹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박신양은 "매년 혹독하고 긴 시간들이 지나면 어김없이 들판에 꽃들이 피어났다"며 "여러분들의 긴 겨울이 지나가 빨리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모두의 행복을 빌었다.
한편 박신양은 '바람의 화원'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곧바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