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녀 변신' 선예, 성숙미 물씬 '눈길'(골든디스크 이모저모)

길혜성 김지연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12.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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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 선예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열렸던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 이은 올 해의 두 번째 연말 음악 시상식이다. '2008 골든디스크 시상식'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올 해 한국 나이로 스무 살이 된 원더걸스의 리어 선예는 이번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어깨선이 훤히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성숙미는 한껏 뽐낸 선예는 내년 대학(동국대) 입학도 앞두고 있다.


○…디지털 음원 본상 수상자인 장윤정은 이날 링거 투혼을 펼쳤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과 공연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장윤정은 행사에 참석하기 전까지 링거를 맞은 후 시상식에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코스모폴리탄 록 상을 수상한 그룹 넬이 이날 축하 공연을 마지막으로 한 동안 잠정적인 휴식기에 돌입한다. 보컬 김종완은 11일 훈련소에 입소하는 드러머 정재원에게 이번 상을 바친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스모폴리탄 뉴트렌드 상을 수상한 김종욱의 축하 무대에 슈가 출신의 황정음이 깜짝 출연했다. 이에 황정음과 공식 연인인 SG워너비의 김용준 얼굴이 TV 화면에 계속 비쳤다. 김용준은 멋쩍은 듯 시종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그 간 높은 음반 판매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방송 활동에는 나서지 않았던 김동률과 브라운아이즈의 윤건이 나란히 행사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해성 논란에 휩싸인 그룹 동방신기가 '주문-미로틱' 클린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동방신기는 후렴구의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을 수정된 가사인 '언더 마이 스카이(under my sky)'로 부르며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널 가졌어'에서 '널 택했어'라는 가사로 수정된 부분은 유노윤호가 마이크를 객석으로 넘겨 들을 수 없었다.

○…SG워너비의 축하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진보라도 출연했다. 무대가 끝난 뒤 피아노를 치우면서 스태프 한 명이 넘어지는 해프닝도 발생했다.

○…옙 인기상을 수상한 손호영은 축하무대에서 독특한 LCD 안경을 선보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안경을 제작하는데 약 250만 원 정도가 들었다"며 "이 안경은 앞으로의 시상식 무대나 공연 등에서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 아이돌그룹 신화가 9집 '신화'로 디스크 본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병역 의무 이행 중인 에릭과 김동완, 스케줄로 참석하지 못한 앤디 등을 제외한 신혜성과 이민우, 전진 세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상 소감을 통해, 시상식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동료 멤버들에 영광을 돌렸다.

○…여러 가수들은 시상식을 맞아 자신들의 인기곡을 새롭게 편곡하거나 평소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노래들을 불렀다. SG워너비, 브라운아이드걸스, 원더걸스 등 많은 가수들이 자신들의 히트곡을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했으며 비는 의자춤으로 시선을 모았다. 동방신기는 처음으로 '악녀' 무대를 선보였다.

○…수상자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신인상을 차지한 샤이니의 온유와 디지털 음원 본상을 수상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 디지털 음원대상을 수상한 쥬얼리의 박정아는 무대에 올라 수상 소감을 전하는 도중 눈물을 보였다.

○…가요계의 대선배 김창완이 공로상을 받는 때, 시상식에 참석한 모든 후배가수는 기립박수로 선배 가수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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