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달콤한 멜로 드라마' 탄생 예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12.1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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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히메' 최지우는 노련했고 드라마가 처음인 유지태는 신선했다. 그리고 영상은 빼어났다.

10일 첫 방송한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ㆍ연출 부성철)은 최지우, 유지태 두 주연배우의 호연과 성지루, 정운택 등 조연들의 뒷받침과 더불어 빼어난 영상미로 '달콤한 멜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 대학원생이자 강사인 김철수(유지태 분)는 자신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건넨 카드를 '빨간펜'으로 첨삭하며 '주술구조' 운운할 정도로 고리타분하다.

어려서 부모를 잃은 이마리(최지우 분)는 고아원에서 자라며 사랑을 얻는 방법을 깨닫는다. 그녀는 일찍부터 터득한 방법을 바탕으로 연예계에 입문, 한국과 아시아를 주름잡는 스타가 된다.

철수는 가난하다. 잔액조회는 늘 철수를 한숨짓게 한다. 학비 댈 돈도 없는 그를, 은영(차예련 분)이 몰래 돕지만 철수는 이조차도 탐탁스럽지 않다.


은영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음을 깨달은 철수는 은영에게 이별을 고한다. 소설가를 꿈꾸는 그가 가장 경멸하는 것은 대필. 그러나 그는 은영을 위해 대필을 택한다. 대필의 조건은 의뢰인이 있는 일본으로가 한 달간 같이 머물며 여행기를 쓰는 것이다.

철수와 마리는 대필 작가와 의뢰인으로 그렇게 만난다. 자신의 대필 상대가 이마리 사실은 알게 된 철수는 부담감에 그만두려하지만 우연히 만난 마리가 넘겨 준 술 한 병을 손에 쥔 채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일본으로 떠나고 다시 마리와 만난다.

스타와 평범한 작가 지망생의 사랑을 그릴 '스타의 연인'은 첫 방송을 통해 최지우, 유지태 두 주연배우의 자연스런 연기력이 돋보였다. 또 마리의 기획사 사장 역의 성지루와 철수의 친구 역의 정운택의 맛깔 나는 연기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일본 현지에서 촬영한 사슴 농장이나 대저택 등의 영상도 '잘 보이려고' 신경 쓴 흔적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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