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킹콩을 들다' 역도 감독으로 변신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2.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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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 ⓒ 송희진 기자


배우 이범수가 역도 감독으로 변신한다.

배우 이범수는 영화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 CL엔터테이먼트)에서 고등학교 역도부 감독을 연기한다. 이범수는 현재 권상우와 함께 촬영 중인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를 마친 뒤 바로 새 영화에 합류할 예정이다.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여고생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2000년 고 정인영 교사는 순창여자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역도 선수를 발굴하는 명문교로 만들었다. 그러나 전국체전 직전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는 여고생 역도 선수와 세상을 떠난 스승 사이의 사제 간의 정을 그린다. 박건용 감독은 땀과 눈물이 범벅이 돼 무거운 바벨을 드는 여고생 역도 선수의 얼굴에서 모티브를 따 휴먼 드라마를 계획했다.

'킹콩을 들다'는 2009년 1월 초 크랭크인 해 5-6월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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