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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독도 알리기가 결코 거창한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15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거창한 일에 참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알리는 다큐멘터리 '미안하다 독도야'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그는 독도를 알리는 사이버 홍보단 반크에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지난 7월 뉴욕타임즈에 실린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광고를 전액 지원하는 등 독도 문제에 평소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김장훈은 "산을 만드는데 흙을 한 줌 보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독도 알리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거창한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장훈은 "원주 공연장에 프로듀서인 서경덕씨가 찾아와 내레이션을 부탁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최현묵 감독은 "김장훈 외에는 처음부터 대안이 없었다"면서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하다가 몇 번이나 진정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다시 찾아왔다. 영화를 만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안하다 독도야'는 '산책' '블루' '맨발의 기봉이' 등을 제작한 최현묵 감독이 지난 2년간 독도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뉴욕타임즈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광고를 낸 서경덕씨가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가수 김장훈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는 31일 전국 100여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