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소녀' 김예진 우울증 고백에 동정여론

전예진 기자 / 입력 : 2008.12.1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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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진


노출사진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4억 소녀' 김예진(23)에게 네티즌의 동정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김예진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메인화면에 노출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16일 케이블 채널 tvN 'ENEWS'에 출연, "친구와 별 생각 없이 찍은 것이다. 쇼핑몰 마케팅을 위해 계획적으로 찍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05년 SBS '진실게임'에 성공한 쇼핑몰 CEO로 출연한 이후 몇 년 째 악성댓글에 시달리며 우울증을 겪었다는 사실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예진은 "처음엔 병원에 의지를 했고 약도 먹었는데 치료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이제는 많이 나아졌다"고 고백했다.

김예진의 어머니도 딸이 비난을 받는 것에 대해 "가슴이 너무도 아프다"며 "이번 사진으로 딸이 우울증 치료 받을 때처럼 될까봐 겁이 난다"고 걱정했다.


그의 인터뷰가 방송되자 김예진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격려 메시지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따가운 눈초리를 거두고 "악플에 상처받지 마세요. 신경 쓰지말고 힘내세요. 약해지지 마세요" 등의 응원 댓글을 올렸다.

"TV에서 인터뷰를 봤는데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원래 남이 잘되면 배 아프고 욕 하는 것이 대중들의 심리다"며 비판의 화살을 악플러에게 돌리는 이도 있었다.

한편 김예진은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여성의류 쇼핑몰 메인 화면에 산타 모자를 쓰고 빨간색 선물 상자로 상반신 부분을 간신히 가린 사진을 올려 노출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노출이 잘 드러나지 않는 흐릿한 사진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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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진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메인화면(변경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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