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사진=화면캡처> |
'진지청년' 장혁이 SBS '일요일이 좋다 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예능감각을 키웠다.
장혁은 21일 오후 성탄특집 '패떴'에 출연, 유재석, 이효리 등 패밀리들과 강원도의 한 산골마을에 갔다.
이 날 방송에서 패밀리들과 땔감용 나무를 구하러 산 속에 들어간 장혁은 자신 있게 도끼를 들고 나무 베기에 나서 열심히 도끼질을 했다.
강원도 화천에서 군 생활을 하며 나무를 많이 베어 봤다는 장혁은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유재석에게 "버라이어티인데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는 소리까지 듣기도했다.
이날 장혁은 요리 재료를 찾아 나서 거침없이 도망치는 칠면조를 잡아내지만 요리 전 박예진이 "입술 보호제를 바르고 나오셨다"고 말하자 "틀까봐"라고 머쓱한 듯 말해 함께한 패밀리에게 웃음을 안겼다.
장혁의 진지함은 계속 이어졌다. 장혁은 유재석과 요리에 넣을 황기를 찾아 나섰고, 유재석이 "황기가 이런 데 있나"라고 묻자 "아마도 황기가 이런 데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다시금 진지하게 대답, 유재석을 허탈케 했다. 장혁은 심지어 황기를 캐다가 도구까지 부러뜨려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유재석과 황기를 캐며 진지하게 개그에 대한 상담을 한 장혁은 유재석에게 배운 대로 열심히 '황기 시키신 분'을 연습하고 숙소로 내려가지만 패밀리들의 반응은 냉랭하기 그지없었다.
패밀리의 반응에 실망한 장혁은 유재석을 탓하며 주변을 향해 "이제껏 말도 못하고 듣기평가만 하고 있었다"며 불만을 표시했고, 패밀리는 이런 장혁을 북돋아 '고구마 개그' 등을 가르쳐주며 '예능감각'을 키워줬다.
이내 용기를 얻은 장혁은 "사귀냐~"를 통해 힘을 얻은 뒤 '용띠 클럽' 김종국과 칠면조에 진흙을 바르며 얼굴에 바르는 등 예능 적응력을 서서히 높여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이 날 패밀리들은 장혁과 함께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산골마을 어린이들에게 각자 마련한 선물을 전달, 아이들과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