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2부 '우리 결혼했어요'가 새 커플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비해 미흡한 시청률을 보였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은 12.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4일 방송이 기록한 12.9%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이하 동일 기준)
'우리 결혼했어요'는 한동안 뜨거웠던 초기 반응에 비해 미온적인 시청자 반응을 받았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SBS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 다이어리' 코너의 부상과 시간대를 옮기며 맞붙게 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의 강세 속에 침체기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에 따라 '우결'의 새 커플 등장 소식에 시청자는 '우결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 지 다시금 관심을 집중했다. 특히 강인-이윤지라는 기존 커플들과는 명확히 색이 다른 새 커플은 그 풋풋함과 신선함에 대한 호평 속에 '우결'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부, '일밤 1000회 왕들의 귀환 Ⅱ'의 여파와 타 방송의 강세 속에 오히려 시청률이 하락했다. 14일 방송이 '쌍추커플' 현중과 황보의 마지막을 그리며 7일 방송이 기록한 11.8%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데 이어 새 커플까지 등장하며 힘을 더했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지속하기엔 뒷심이 모자랐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7.5%, SBS '골드미스 다이어리'는 10.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