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임성균 기자 tjdrbs23@ |
비가 패션브랜드를 런칭하며 "내년까지는 100억 정도 매출을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는 23일 오후 5시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9 S/S 식스 투 파이브(SIX TO FIVE) 런칭쇼&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비가 그의 패션 감각을 반영할 브랜드를 기획, 디자이너 겸 전속 모델로 나선 자리다.
비는 "나는 사업가는 아니다.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싶었다. 어렸을 때부터 옷을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기회가 왔다"며 "거창하게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적으로는 아직은 좀 무리가 있다. 그저 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에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면 기쁠 뿐이다"고 브랜드 런칭 소감을 밝혔다.
이어 "중국 등에서도 여러 일들이 있어 수익이나 매출면에서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며 "회사에서 매출액을 잡고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을 것이다. 굳이 공개하자면 내년까지는 100억 정도 매출을 생각하고 있다"며 "활성화돼 있지만 겸손하게 시작하려고 한다. 여러가지로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비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해서 중국, 아시아 전역에 런칭할 예정이다. 그게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미국이나 유럽에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총체적으로 섬유 산업들도 위기지만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반응이 좋아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는 이날 브랜드 런칭을 기념하는 대규모 공연을 기획, 패션쇼 겸 콘서트의 무대에 설 예정이다. 런칭쇼는 패션쇼와 콘서트를 혼합한 신개념 공연의 형식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분류되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옷들만을 보여줄 수 있다는 뜻으로 레드, 블루, 화이트, 블랙으로 테마를 나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