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이 한류가 유지되기 위해 현지 투자가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지난 23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포 유' 공연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한류를 스쳐지나가는 것으로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시원은 "한국 팬을 저버리고 싶어서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이라고 일본 진출 이유를 설명한 뒤 "일본에서 신인 같은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주위에서 '류시원은 좋겠다'는 부러움을 살 정도로 해야겠다는 오기가 생겨 열심히 했다"며 "아직도 다 온 것은 아니고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는 중"이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류시원은 "실제로 일본에서 느끼기에 한류는 아직 불씨는 남아있지만 거의 다 꺼졌다"며 "한국에서 말로만 한류를 응원한다고 할 것이 아니라 현지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류스타로서 느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류시원은 "일본에서 도태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저 역시 열심히 여기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에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올라가서 오래 갈 수 있는 스타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류시원은 '크리스마스 포 유' 공연을 마치고 일단 귀국해 집중적인 디스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에는 일본 음반 녹음 작업을 시작하며 상반기에는 드라마를 통해 4년 만에 국내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