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박찬호, '1박2일'서 인간미로 호평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12.2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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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의 대투수 박찬호 선수가 방송을 통해 친근한 모습으로 호평을 이끌어 냈다.

박찬호 선수는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 특집에 출연해 강호동 김C 이수근 MC몽 이승기와 함께 충남 공주에서 1박2일간의 시간을 함께 했다. 박찬호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1박2일'특집으로 마련된 명사와 함께 하는 여행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박찬호 선수는 멤버들과의 첫 대면 자리에서부터 개그맨 이수근의 이름을 김수근으로 알고 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정중하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사과를 하는 등 예의바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명성과 어울리지 않는 인간적인 모습과 소탈한 모습으로 '1박2일' 멤버들과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국에 진출한지 15년이 됐음에도 불구, 마치 '1박2일'의 제 7의 멤버와 같이 동화되는 모습까지 보였다.

특히 박찬호는 평소 이미지와 다르게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모습으로 '허당'이라 불리고 있는 이승기와 비슷한 모습을 오며 '허당'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과거 어설픈 발음으로 지적을 사기도 했던 박찬호 선수는 이날 방송을 통해 간접적으로 그 이유가 밝혀지기도 했다. 오랜 투수생활로 공을 던질때 이를 악물기 때문에 치아가 온전치 못해 입안에 보조기를 착용해 발음 지적을 받기도 했던 것. 이날 멤버들과 야외에서 도시락을 먹은 박찬호는 식사를 하기 위해 치아 보조기를 착용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박찬호 선수는 이날 방송에서 "고등학교시절, 여고 앞을 일부러 지나다녔다"고 말하는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시청한 서울 하계동에 살고 있는 30대 회사원 김 모씨는 "메이저리그 대투수답지 않게 박찬호 선수의 인간적인 모습이 보기좋았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에 살고 있는 40대 주부 강 모씨 역시 "유명인사를 '1박2일'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박찬호 선수의 재치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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