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꼽힌 가수 션이 나눌수록 풍족해진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션은 29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환경재단 주최로 열린 '2008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시상식에 두 자녀와 함께 참석했다. 션은 부인 정혜영과 무료배식 등 평소 선행을 열심히 해 100인에 꼽혔다.
션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리 부부는 따뜻한 가정을 만들고자 노력했고 이웃도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실천의 범위를 넓혔다. 올해 결혼 4주년을 맞았는데 나눌수록 궁핍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풍족해짐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임순례 감독, MBC '북극의 눈물' 허태정 피디, EBS '지식채널 e'의 김현우 피디, SBS '코난의 미래' 장경수 피디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네티즌 추천, 각계 전문가들이 추천한 후보를 포함한 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12인 선정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의 수상자는 '올해의 인물' 부문 22명, '환경 기후변화' 부문 8명이다. 김연아, 박태환 선수, 배우 문근영, 김명민, 가수 김장훈, 영화감독 임순례, 션 정혜영 부부, MBC '북극의 눈물' 제작팀 등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