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원준, 개그맨 정준하(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뮤지컬 '라디오 스타'의 두 주역 김원준과 정준하가 환우들에 노래선물을 주기 위해 깜짝 그룹을 결성했다.
김원준과 정준하는 29일 오후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작은 공연을 가졌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서 김원준은 밴드 마스터로 활약하며 키보드와 코러스를, 정준하는 보컬을 맡아 어린 친구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정준하의 매니저로 유명세를 탄 '최코디' 최종훈도 코러스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날 정준하는 '마법의 성', '플란다스의 개' 등을 부르며 특유의 유머와 입담으로 꼬마 친구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물했다.
공연을 지켜본 관계자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공연이었다"며 "늘 병마와 싸우는 친구들이지만 이날 공연 순간은 함께 웃고 떠들며 아픔을 있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