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왼쪽)과 엄지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유준상과 엄지원이 영화 '천국의 향기'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30일 '천국의 향기' 제작사인 영화사 도로시 측은 유준상, 엄지원 등 캐스팅을 완료하고 1월 중순 크랭크인 한다고 밝혔다.
'천국의 향기'는 스쳐지나갈 듯한 사람들의 인연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엮이면서 기적 같은 우연이 시작되는 휴먼드라마다.
유준상은 내과전문의이자 약사인 아내를 둔 겉으로 나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지만 환자와 억울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명예에 병적인 집착증을 갖고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 위태로운 의사 상현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어느 날 여섯 살 난 딸의 성추행 흔적을 발견하고 스스로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수원 역으로 출연한다.
'천국의 향기'는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 '포도나무를 베어라' 등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던 민병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2007년 호러 영화 '기담'을 제작했던 영화사 도로시의 두 번째 작품이다. 2009년 초여름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