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이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 맞선에 실패한 소감을 덤덤히 밝혔다.
31일 SBS에 따르면 신봉선은 지난 29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 MHz)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의 오프닝에서 송은이가 맞선에 실패한 느낌을 묻자 "나는 괜찮은데 인터넷 기사 제목들이 죄다 '신봉선 딱지 맞아', '생애 첫 맞선 대실패한 신봉선' 등이어서 창피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골드미스가 간다'의 최종선택에서 한의사 상대자와 끝내 인연이 닿지 않아 맞선에 실패,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신봉선은 이날 라디오에서 "비록 맞선에 실패했지만 좋은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여기 맞선도 아예 못 본 나도 있는데 힘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측은 "신봉선은 맞선 실패 후 '골드미스가 간다'에서는 눈물까지 보였지만, 이날 라디오에서는 시종일관 씩씩하고 덤덤한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의 첫 곡은 수많은 청취자들이 신청한 이은미의 '애인있어요'였는데 이 곡이 나간 이후 여러 청취자들은 신봉선에게 수많은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고, 신봉선은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