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휩싸였던 박신양이 31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이하 '연기대상'에 결국 불참했다.
지난 해 '쩐의 전쟁'으로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던 박신양은 관례대로라면 이 날 전년도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대상 시상이 예정됐다.
또 올 해 '바람의 화원'으로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라, 박신양이 과연 '연기대상' 시상식에 참석할지 시상식 전까지 의견이 분분했다.
그리고 끝내 박신양은 불참, '고액 출연료 논란'이 얼마나 그에게 부담이 됐는지 엿보게 했다.
한편 지난 5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신현택)는 박신양이 지난해 드라마 '쩐의 전쟁' 번외 편에 출연하며 회당 1억7000여만 원의 무리한 출연료 요구를 했다며 박신양에게 무기한 출연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고액 출연료 논란'에 휩싸인 박신양은 '바람의 화원' 종방 직후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