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SBS '패밀리가 떴다'의 유재석 이효리 박예진 대성 김수로 이천희 윤종신, 김종국 ⓒ사진제공=SBS |
지난 2008년 SBS 일요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는 말 그대로 '떴다'.
지난해 6월 15일 첫 방송한 '패떴'은 비록 그 시작은 시청률 5.5%(TNS미디어코리아 전국 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로 미약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 9월 이후 해를 바꿔 지금껏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16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예능 왕좌'에 올랐다.
그러나 잘 나가는 집안에도 고민은 있는 법. 한 번 오른 '왕좌'가 영원히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패떴'의 2009년 화두(話頭)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패떴'의 남승용 책임PD(CP)는 "'패떴'의 기획 단계부터 제목에 '패밀리'는 꼭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패밀리' 즉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작지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CP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특집 편에 '패떴'이 추구하는 감동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 있다"며 "'패밀리'들이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선물을 준비했다. 자전거를 타고 각 가정을 돌며 선물을 전달하면서 베어 나오는 잔잔한 감동이 '패떴'의 지향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패떴'은 '우리가 이런 걸 했다'식의 뭔가 거창한 것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09년 '패떴'은 시청자들에게 소소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전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패떴'은 자연스런 웃음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009년 '패떴'이 어떤 감동을 얼마나 선사할지 자못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