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배우 문정희가 KBS2TV 대하사극 '천추태후'(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에 전념하기 위해 미국 브로드웨이 진출을 뒤로 미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정희 소속사 토비스미디어는 7일 "프랑스 유학시절 문정희를 눈여겨 본 브로드웨이의 한 유명 프로듀서가 영어실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그녀에게 최근 러브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KBS 2TV '천추태후'와 영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동시에 촬영하는 바쁜 일정 탓에 브로드웨이 행을 뒤로 미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정희의 미국 진출은 당분간 미뤄지게 됐다.
문정희는 '천추태후'에서 '천추태후' 채시라와 쌍벽을 이루는 맞수 '문화왕후'역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대결을 펼친다. 극중 '문화왕후'는 학문과 가무에 능하고 고운 자태와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지만, 남편인 성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천추태후에게 복수의 칼을 가는 외유내강 형 인물이다.
한편 문정희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08 SBS 연기대상'에서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