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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선균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배우 이선균이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에 출연하게 된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삼인삼색 2009' 제작발표회에서 "2007년 처음 홍상수 감독을 만나 농구를 하다가 영화 ‘밤과 낮’을 촬영했다. 1년 반 후에 전화가 와 ‘나 홍상수인데 너 다음 주에 뭐하니?’라고 물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리고 너 나랑 단편 찍을래? 라는 질문에 나도 모르게 그럴까요라고 답했다. 사실 이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하는 작품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출연료가 매우 적어 매니저한테 눈치가 보였다. 나중에 출연료 10만원이 들어왔는지 확인했었다"고 말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문성근, 이선균, 정유미 주연의 '첩첩산중'은 전주를 배경으로 네 남녀가 만나 얽힌 이야기를 그린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매년 선보이는 '디지털 삼인삼색'은 영화제 상영과 국내외의 배급을 목적으로 특별 기획된 디지털 영화제작 프로젝트로, 매해 선정된 세 명의 감독에게 전주국제영화제에서의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작품 당 5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