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명 발키리' '바닐라 스카이'(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
톰 크루즈가 16일 낮 12시 30분께 네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톰 크루즈는 지난 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홍보차 내한했으며, 지난 2000년 '미션 임파서블2'로, 2001년에는 '바닐라 스카이'로 한국을 찾았다. '바닐라 스카이'로 내한할 때는 당시 연인이었던 페넬로페 크루즈와 함께 찾아 큰 화제를 모았다. 과연 톰 크루즈의 방한 흥행 성적은 어땠을까?
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는 미국 소설가 앤 라이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꽃미남 뱀파이어를 맡아 뱀파이어의 고뇌를 그렸다. 당시 기존의 흡혈귀가 등장하는 공포영화와는 다른 공포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00년 '미션 임파서블2'는 미국에서 개봉 첫 주 주말 7082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톰 크루즈의 저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개봉 후 이틀 동안 전국 41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최근 개봉 영화가 첫 주 성적이 50만명 정도인 것과 9년 전의 극장가 상황이 지금과 많이 달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대단한 성적이다.
톰 크루즈는 2001년 '바닐라 스카이' 홍보를 위해 한국을 다시 찾았다. '바닐라 스카이'는 톰 크루즈가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로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영화는 개봉 당시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와 맞붙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 16만 명의 관객을 첫 주에 모았고 좌석점유율은 70% 정도를 기록했다.
톰 크루즈가 올해 가지고 온 작품은 '작전명 발키리'다. 영화는 히틀러의 암살을 모의했던 클라우스 폰 슈타펜버그 대령의 삶을 다뤘다.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인물의 고뇌를 매끄럽게 그렸다. '작전명 발키리'는 22일 개봉해 설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