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를 기다리는 팬들 ⓒ 이명근 기자 |
16일 낮 12시30분께 한국을 찾는 톰 크루즈의 입국장이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의 내한 때보다 한산한 풍경을 보였다.
입국시각을 20여분 남긴 12시 10분 현재 입국장에는 50여명의 취재진과 10여명의 팬들이 톰 크루즈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그동안 한국을 찾았던 니콜라스 케이지, 데이비드 베컴 때 인산인해를 이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특히 패리스 힐튼의 입국 현장에서 10명 남짓의 팬이 기다렸지만 다른 이유로 공항을 찾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이 이유는 톰 크루즈의 입국 시각과 장소가 남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톰 크루즈가 자신의 전세기로 입국하는 곳은 김포공항이다. 평소 일본 등 제한된 노선을 운행하는 김포공항의 특성상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타들이 오후 늦은 시간에 입국했던 것과 달리 낮 12시 30분께라는 이른 시간에 입국, 공항에 다른 이유로 찾는 사람들도 적었다는 것도 한 이유를 차지했다는 평가다.
공항을 찾은 톰 크루즈의 팬들은 'I LOVE YOU' 'KISS ME' 등 애정을 담은 문구의 팻말로 그의 방문을 환영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오는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17일에 서울 용산CGV에서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핸드 프린트 행사, 18일에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갖은 이후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