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높은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쌍화점'이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17일 영화 마케팅회사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쌍화점'은 15일까지 279만 명을 동원, 16일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개봉한 이래 19일 만에 300만 고지에 오른 것.
'쌍화점'의 이 같은 흥행 속도는 600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스캔들'보다 빠른 것이다. '과속스캔들'은 개봉 25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쌍화점'은 지난 달 30일 개봉해 그 주 1위에 오른 뒤 2주 연속 정상 자리를 차지했다. '마다가스카2'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등 할리우드 영화들을 접전 끝에 모두 제쳐 주목을 받았다. 17일 멀티플렉스 극장 CGV 홈페이지 예매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쌍화점'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동성애 코드까지 담겨 있을 뿐더러 러닝 타임이 길어 상영회차가 다른 영화들보다 적다. 하지만 이런 불리한 요소를 딛고 3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1월 극장가를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쌍화점'의 흥행속도로 봤을 때 손익분기점이 350만을 무난히 넘길 것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