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루아' 우주의 눈물어린 고백에 태민 마음 열어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1.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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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의 한 장면 <사진=화면캡처>


"밀어 내려고 해도 마음대로 안돼요. 그래서 나 너무 겁나요."

우주(한혜진 분)는 눈물로 태민(김주혁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태민은 흔들린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극본 황성구ㆍ연출 김영민) 13회에서 우주는 공중전화로 태민에게 전화를 걸어 "누가 자꾸 내 맘에 들어온다. 밀어 내려 해도 마음대로 안 된다"며 "그래서 너무 겁난다"고 태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이내 전화를 끊는다.

공중전화 박스 밖에 있던 태민은 "아까 어떤 여자한테 전화를 받았다"며 "무슨 말인 줄은 알겠더라. 근데 전화만 안 끊겼으면 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라며 우주에게 속내를 밝힌다.

태민과 함께 '떼루아' 레스토랑에 다시 돌아온 우주에게 조이(기태영 분)는 "내가 왜 이러는 줄 알잖냐"며 "뭘 더 어떻게 보여줘야 알겠냐"고 다그친다.


조이는 "살면서 처음으로 내 가슴에 멍이 들었다. 우주 씨 때문에"라 말하고 우주는 "조이 씨는 그냥 친구"라며 조이의 마음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조이가 "이 마음속에서 무슨 말 하는 줄 알지않냐. 우주 씨를 좋아한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이다"고 하자 우주는 "나도 조이 씨를 좋아한다. 그런데 딱 이만치 여기까지만 멈추라"고 끝내 조이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한편 혼수상태에 빠졌던 강회장이 깨어난다. 강 회장은 조이에게 프랑스로 떠나라며 태민에게 지선과의 결혼을 허락할 테니 회사로 돌아오라고 말한다.

와인도매상 사이에 민지(채영인 분)가 후각에 문제가 있다는 것과 '떼루아' 주방장 앙드레(김병세 분)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태민과 떼루아 레스토랑은 곤경에 처한다.

강 회장으로부터 지선과의 결혼을 허락받은 태민은 갈등한다. 지선은 강 회장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태민에게 회장으로부터 결혼을 허락받았노라고 말하지만 태민은 확답을 주지 않는다.

지선은 우주를 찾아가 "태민 씨는 할아버지 강회장의 회사로 돌아갈 것"이라며 "태민 씨가 이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이우주 씨 때문에 더 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태민은 '떼루아'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레스토랑이 어려운데도 그간 자신이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있었다며 다가온 소믈리에 대회에 집중해 줄 것을 부탁한다.

우주는 소믈리에 대회에 나가기 위한 '떼루아' 레스토랑 자체 대표선발대회에서 매니저 민지와 끝까지 대결하고, 민지는 본 대회에서 후각에 이상이 있는 자신이 나가 실수할 것을 염려해 일부러 우주에게 져준다.

우주에게 와인을 가르치던 태민은 "내 쓸데없는 생각이 뭔 줄 아냐"며 "내 마음 속에 누군가 자꾸 들어온다. 밀어 내려 해도 마음대로 안 된다. 그래서 겁이 난다. 근데 이제 그 사람을 잊어버리려 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이 날 '떼루아'는 방송 막바지에서 지선이 태민과 우주의 관계를 눈치 채고 화를 내, 앞으로 지선-태민-우주-조이와의 사각관계가 심상치 않게 전개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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