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태윤 |
가수 겸 프로듀서 심태윤이 선배 가수 김건모와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의 화해 자리를 마련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달 초 '스테이'(Stay)란 이름으로 새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심태윤은 20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심태윤은 "감성적인 음악을 하고 싶어 약 3년 전부터는 스테이란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싱글을 낸데 이어 이번에 드디어 15트랙이 담긴 정규 앨범도 발표했다"며 밝혔다.
심태윤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과 절친한 가수 김건모와 유명 프로듀서 김창환에 얽힌 이야기도 들려줬다.
현재 음악 활동은 물론 서울 강남에서 실내 포장마차도 직접 운영 중인 심태윤은 이날 "건모 형과 창환이 형이 다시 만나게 되는데 저도 나름대로 일조를 했다"며 웃었다.
심태윤에 따르면 김건모와 김창환은 결별한 뒤 서로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와 친한 자신은 때론 김건모와 때론 김창환과 각각 만남을 가졌다.
심태윤은 이러한 만남을 통해 두 사람이 여전히 서로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07년 연말께 자신의 포장마차로 두 사람을 따로 따로 초대했다. 그리고 김건모와 김창환은 이 자리에서 만난 것을 계기로 마침내 화해를 이뤄냈다.
가요계의 명콤비로 통하는 김건모와 김창환은 지난 92년부터 95년까지 함께 했지만 김건모 4집 때부터 결별했다. 이후 두 사람은 13년 만인 지난해 다시 만나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며, 그 해 여름 김건모 12집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