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아버지가 최민식은 '올드보이' 했잖냐 하시더라"

전형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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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송희진 기자
조재현ⓒ송희진 기자


배우 조재현이 신작에 주인공 역을 맡지 못한 아쉬움을 아버지와의 대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해 객석을 폭소케 했다.

조재현은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마린보이'(감독 윤종석,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 시사회 무대인사에서 "아버지께 '마린보이'한다고 했더니 네가 마린보이냐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마린보이'에서 수영강사를 시켜 일본에서 마약을 옮겨오려 하는 악역 강사장 역을 맡았다.

조재현은 "그래서 아버지께 '마린보이'를 하기에는 나이가 좀 들었습니다, 라고 했더니 최민식은 '올드보이'했잖니, 라고 하시더라"고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조재현은 "이 영화가 잘돼 '마린보이2'가 만들어지면 그 때 주인공을 맡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또 한 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재현은 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젊음과 동떨어진 남자를 연기하고 싶었다"면서 "멋 부리지 않고 찍으려 노력했다"고 다시 진지하게 말했다.


'마린보이'는 인생 한방을 노리는 수영 강사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마약을 전달하는 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 2월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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