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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영화 '스캔들'과 '바람난가족'의 출연을 포기한 사연을 방송에서 공개한다.
조재현은 22일 오후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의 최근 녹화에 참여해 "아내 때문에 포기한 영화가 있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신혼 초 영화에 애정장면이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시사회 당일 아내와 크게 싸운 적이 있다"며 "그 이후로는 꼭 아내에게 심의를 받는 단계를 거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바람난 가족' 캐스팅 제의는 아내가 제목만 보고 탈락시켰다. 심지어 내용은 읽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아까운 영화는 배용준과 전도연, 김미숙이 출연한 '스캔들'이다. 배용준 역의 제의가 들어왔다"며 "전도연과 이미숙이 캐스팅이 된 사실을 알고 너무 하고 싶었지만 시나리오를 읽은 아내의 심의에 통과 못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조재현과 함께 출연한 김강우는 이 자리에서 "내가 출연한 영화 '가면'의 애정장면을 본 여자친구가 충격을 받아 그 이후로는 내가 출연한 영화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