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아 "고정출연 5개, 이젠 명절 두렵지않아"(인터뷰)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01.24 15:45
  • 글자크기조절
image
정정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바빠서 행복해요." 정정아의 말이다. 방송중인 KBS 1TV 'TV 소설- 청춘예찬', KBS 1TV '산 너머 남촌', MBC 라디오 '심심타파','별이 빛나는 밤에', KBS 조이에서 방송중인 여성판 1박2일인 '다녀오겠습니다' 등은 정정아가 고정출연중인 프로그램이다. 5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처럼 기쁨에 취해있다. 그를 만났다.

"고정출연 5개, 이제 명절이 두렵지 않다. 데뷔이후 유일하게 명절을 집에서 보내지 않는다. 명절 때 마다 '넌 연예인인데 안 바쁘니'식의 시선을 받았었다. 하하. 이번 설은 가족과 함께 못하지만 행복하다."


정정아가 잔득 고무된 이유는 또 있다. '다녀오겠습니다'의 출연으로 물을 만났기 때문이다. '다녀오겠습니다'는 여성판 '1박2일'로 정정아, 이지, 김숙, 브로닌, 폴리나 등이 야생에서 1박2일을 보내는 컨셉트의 예능프로 그램이다.

"내 전공분야 만났다. 출연 전 내 인지도가 약한 게 아니냐는 제작진의 우려가 있었다. 또 농촌 드라마에 출연중이니 정적이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 첫 방송이후 제작진도 내 자신도 만족스럽다. 대본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웃음이 유발되는 것 같다."

고무된 그의 마음만큼이나 이 프로그램은 선전도 두드러졌다. 최근 첫 방송에서 2%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에서 2%의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수치다.


"내가 너무 설친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응원의 목소리도 있다. 악플이 있어도 향후 3개월 동안은 벙어리 3년, 봉사 3년, 귀머거리 3년으로 살기로 마음먹었다. 두번 촬영을 했는데 너무 고생을 해서 촬영 전날 밤 악몽을 꾸고 있지만 그래도 좋다. 하하."

정정아는 외국인 출연자 브로닌과 폴리나와의 문화적인 차이마저도 흥미로워했다.

"가령 벌칙에 따라 두 사람만 식사를 하게 될 경우, 나는 아무렇지 않다. 벌칙은 벌칙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브로닌은 그러면 나쁜 사람이라고 난리다. 하하. 외국인 친구들에게 미운털이 박힌 것 같지만 나는 그들이 좋고 재미있다. 하하."

'다녀오겠습니다'가 정정아에게 활력을 심어 넣었다면 'TV 소설 청춘예찬'은 정정아 부모님을 기쁘게했다.

"예전에는 어린 친구들이 나를 알아봤다면 이제 어른들이 많이 사랑해 주신다. 어머니들이 알아보는걸 보고 깜짝 놀랐다. '우체국아가씨 어디로 택배 가냐'고 묻더라. 특히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주변에서 어르신들이 나를 알아보니까 부모님도 기분이 좋으신 것 같다. 이번 명절은 행복할 것 같다."

정정아는 올해 바람도 드러냈다. "지금 바람이 있다면 활동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다. 어르신 들이 많이 보는 프로그램 리포터도 하고 싶다. 부모님을 기쁘게 하고 싶다."

image
정정아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