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박보영, 김남길(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스크린에서 빛나고 있는 샛별의 안방극장 대거 이동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스크린을 통해 주목을 받은 이들은 그 무대를 옮겨 TV로 몰려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박보영, 서우, 김남길 등이다.
화제의 신인들은 각각 드라마를 통해 안방극장도 접수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남길과 박보영은 5월 방송예정인 MBC '선덕여왕'에 출연할 예정이며, 서우는 MBC에서 방송될 '탐나는 도다'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박보영은 영화 '과속스캔들'을 통해 663만 관객을 동원, 스크린 최고 기대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 '벼락스타'로 평가되며 주가 수직상승 중이다. '선덕여왕'에서도 그 인기를 입증하듯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단아한 외모로 지난 2008년 4월 종영된 SBS '왕과 나'의 소화 역을 연기하며 그해 연기상까지 수상했다. 사극을 통해 이미 검증을 받은 그는 '선덕여왕'의 출연으로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서우 역시 지난해 영화 '미스 홍당무'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무려 3개의 신인상을 받으며 대어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무서운 신예. 영화 출연에 앞서 빙과 CF에서 독특한 춤과 표정으로도 화제가 된 서우는 만화원작 사전 제작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도 개성 있는 끼로 연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남길도 마찬가지. 그는 영화 '미인도'에서 선보인 연기가 호평 받으며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에 앞서 KBS 2TV 미니시리즈 '꽃피는 봄이 오면' 등에 출연했지만 지금과 같은 주목은 받지 못했다. 방송가에선 충무로 기대주로 변신, TV로 돌아오는 그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남길이 이 드라마에서 무사로 등장,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동은 스크린에서 검증받은 실력 있는 신인인만큼 영입열기도 그만큼 뜨겁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MBC 관계자는 스크린 샛별의 드라마 이동에 대해 "제작되는 영화 편수가 많지 않고 영화로 뜨더라도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려면 드라마라는 매체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