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방극장의 왕좌는 KBS2TV '내 사랑 금지옥엽'이 차지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4일부터 26일까지 방송된 프로그램 중 KBS2TV '내 사랑 금지옥엽'이 시청률 23%로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SBS '가문의 영광'이 19.7%, '유리의 성'이 19.6%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MBC '에덴의 동쪽'이 18.6%로 올랐고 5위는 KBS2TV '꽃보다 남자'가 18.1%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평상시 주말 안방극장의 시청률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그동안 주말극 1위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평소 주말 기준으로 전시간대 전체시청률 '내 사람 금지옥엽'이 20%대 후반, '가문의 영광'과 '유리의 성'이 20%대 초반을 기록한 것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설 프로그램의 시청률 동반 하락은 연휴에 따라 외부 활동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나흘간의 설 연휴 기간 동안 시청자들은 가정에 모여 TV를 보기보다 다른 활동을 즐기면서 전반적인 시청률이 하락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