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최용민 기자 |
'전지현 휴대폰 불법복제'사건과 관련, 전지현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정 모 대표가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출두,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7일 "정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10시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정 대표 측 변호인과 소환일정을 재협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경찰이 28일, 29일 양일 중 택일한 것을 요구, 정 대표 측 변호인이 29일을 요청, 29일 오전 10시 경찰에 나와 조사 받을 것을 통보했다"며 "이 날 조사에서 정대표가 전지현 씨 휴대폰 복제 등과 관련,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래 정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 22일로 예정됐으나 정 대표가 하루 전인 지난 21일 오후 경찰에 설 이후로 조사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 경찰은 이를 받아들여 예정일시인 22일 오전 10시 이후 공식적으로 다시 소환 조사 날짜를 통보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1일 싸이더스HQ 측의 의뢰를 받고 전지현의 휴대폰 복제를 대행한 흥신소 대표 김 모 씨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수감했으며 이를 도운 나머지 흥신소 직원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