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상위원장 조재현 "두마리 토끼 잡겠다"(인터뷰)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1.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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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경기영상위원회 신임 위원장에 임명된 소감을 밝혔다.

조재현은 29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경기영상위원회 위원장 자리 제의를 받고 많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공연 분야도 함께 추진 해보자고 제안해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원래 '연극열전' 같이 생산적인 일을 좋아한다. 경기영상위원회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리적으로 뛰어난 위치에 있다. 그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가령 세트장 건립의 경우 조심해야겠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추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조재현은 "공연의 경우 경기도의 많은 사람들이 대학로에 와서 관람을 한다. 경기도에도 좋은 공연장이 많다. 그 공연장들에 좋은 공연을 유치해 경기도민이 관람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배우 활동에 대한 질문에 조재현은 "전보다 더 왕성히 활동할 예정이다. '연극열전'을 하면서 드라마 '뉴하트'와 '마린보이'를 촬영했다. 연기와 일은 구분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기와 일 모두 잘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조재현은 오는 3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경기영상위원회 신임 위원장 임명장을 받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임기는 임명일부터 2년이다.

배우 조재현은 1965년 6월 30일 출생해 1989년 KBS 13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연극 '에쿠우스' 드라마 '피아노' '눈사람' 영화 '나쁜남자' 한반도' '천년학'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전국 26만 관객을 동원한 '연극열전 2'의 프로그래머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