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딱 걸렸네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1.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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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김서형 ⓒSBS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일일드라마‘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 역할로 열연 중인 김서형의 앞니에 붉은색 이물질이 낀 것이 포착됐다.

28일 방송분에서 극 중 구은재(장서희 분)는 정교민(변우민)과 이혼해 달라며 신애리(김서형 분)와 말싸움을 벌였다. '버럭 애리'라는 애칭에 걸맞게 워낙 고함지르는 장면이 많다보니 입속 '사정'까지 공개돼버렸다.


더군다나 고화질 HD TV가 널리 보급된 상태라 시청자들의 눈을 피해가기 어려웠다. 급기야 한 네티즌은 포탈사이트 해당 드라마 게시판에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Pinkgirl’이라는 ID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은재와 애리가 다투는 장면에서 애리 앞니 사이게 고춧가루가 낀 것을 봤다. 집중해서 보다가 뭔가 툭 튀어나와서 놀랐다”며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만 본 것이 아니었다”며 “안타깝지만 웃긴 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고춧가루가 아닌 입술에 묻었던 립스틱 부스러기가 아니냐는 의견도 등장했다.


김서형의 소속사 관계자는 “매번 촬영 때마다 거울을 본다. 워낙 화내는 연기가 많다 보니 립스틱이 묻은 것 같다”며 “그런 지엽적인 것보다는 열정을 다해 연기하는 모습에 집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서형의 실감나는 악녀 연기로 재미를 더하고 있는 '아내의 유혹'은 지난 28일 방송된 62회가 전국 시청률 37.7%(TNS미디어코리아) 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방송 두 달 만에 시청률 40% 돌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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