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인' 공연 중인 강타(왼쪽)과 양동근 ⓒ이명근 기자 |
강타, 양동근, 재희 등 군에 간 스타들이 건군 60주년기념 뮤지컬 '마인'으로 무대 위로 다시 '집합'했다.
강타, 양동근, 재희는 30일부터 재공연에 들어가는 뮤지컬 '마인'으로 다시 뭉쳤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과천시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프레스리허설을 갖고 재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이 날 공연에서 강타는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과 월등히 나아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 양동근은 군에 가기 전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랩과 춤 실력을 선보여 군에 가서도 이들이 입대 전 자신의 일들을 소홀히 하지 않음을 알게 했다. 재희 역시 발랄한 춤과 연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강타와 양동근은 지난해 군 내 공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으며, 지난 7월4일부터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뮤지컬 연습을 해왔다. 양동근은 입대 3주 만에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다 선발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강타와 양동근은 행정학교에서 3개월여 연습을 거친 뒤 지난해 10월 18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 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춘천 등 6개 도시에서 총 28회 공연을 했다. 뮤지컬 '마인'은 과천 공연(1월 30일~2월 13일)을 시작으로 재공연에 들어간다.
뮤지컬 '마인'은 지난 2000년 DMZ에서 발생한 이종명 중령의 실화를 모티프로 군인 아버지와 신세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작품으로 강타, 양동근, 재희 등 40명의 현역 병사들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