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의 김윤석과 '미쓰 홍당무'의 공효진(사진 왼쪽부터)이 한국영상자료원의 영화데이터베이스 사이트 KMDb가 선정한 2008년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 한국영상자료원에 따르면 KMDb 필진 7명이 2008년 개봉작을 대상으로 자체 선정한 '2008년 KMDb 초이스 어워드'에서 김윤석과 공효진이 각각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감독상은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 남녀조연상은 '영화는 영화다'의 고창석, '더게임'의 변희봉, '미쓰 홍당무'의 서우에게 각각 돌아갔다.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은 아리 폴만 감독의 애니메이션 '바시르와 왈츠를'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KMDb 초이스 선정위원들로부터 10점 만점에 9.5점을 얻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MDb는 "2008년은 '추격자'의 나홍진,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등 유난히 신인감독들이 두드러진 해였다"며 "코미디 장르의 선전을 기뻐하며 응원하고 싶어서였을까, 감독상은 결국 '과속스캔들'의 강형철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