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상(41)이 방송 녹화 도중 아내에 대해 넘치는 사랑을 드러냈다.
윤상은 최근 동료 가수인 이현우 윤종신 김현철 등과 함께 KBS 2TV '상상플러스-시즌2' 녹화에 참여했다.
2일 '상상플러스' 측에 따르면 윤상은 이날 녹화에서 지난 2002년 자신과 백년가약을 맺은 7세 연하의 미모의 탤런트 심혜진과 관련, 아내가 연기를 그만둔 것은 순전히 본인 때문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윤상에 따르면 결혼 즈음 아내의 연기 활동에 대해 오빠로서 조언한 적이 있다. 그리고 윤상의 말을 들은 아내는 앞으로 연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상상플러스' 측은 "윤상은 이번 녹화에서 MC들로부터 '아내가 지금 연기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란 질문을 받자 '적극 추천 하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녹화에 참여한 윤상 이현우 윤종신 김현철 등 4명은 지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 이른바 '노총각 4인방'으로 불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지금은 모두 유부남이 된 이들 네 명이 같은 예능 프로그램 동시에 게스트로 나선 것은 이번 '상상플러스' 녹화가 8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녹화분은 오는 3일 밤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