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조 걸그룹 소녀시대가 오는 6일 한국과 태국을 넘나드는 바쁜 스케줄에 돌입한다.
소녀시대는 6일 오후 6시 3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최근 3주 연속 '뮤직뱅크' K-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소녀시대는 이날 4주 연속 정상에 도전한 직후, 곧바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해 태국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
오는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릴 'SM타운 라이브 투어'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연에는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샤이니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등과 함께 나선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다른 가수들이 대부분 6일 오전 이전에 태국으로 떠나는 것과 달리, 소녀시대가 6일 밤 태국 행 비행기에 오르는 데는 '뮤직뱅크' 제작진 및 시청자에 대한 의리와 배려와 크게 작용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7일 타이틀곡 '지'(Gee)가 수록된 미니앨범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MBC '쇼! 음악중심' 및 SBS '인기가요'와는 다르게, 지난 1월 23일까지 3주 연속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뮤직뱅크' 측은 "방송사 사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소녀시대는 지난 1월 30일 올 들어 처음으로 '뮤직뱅크'에 출연, 또 다시 1위를 거머쥐었다.
이렇듯 '뮤직뱅크' 제작진과 시청자들과 적지 않은 기간 만남을 갖지 못한 소녀시대이기에 스스로 빡빡한 스케줄을 선택, 6일 '뮤직뱅크' 출연을 감행한 뒤 태국으로 떠나기로 결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가 태국 행 비행기에 몸을 담기 전, '뮤직뱅크'에서 다시 한 번 1위에 오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