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첫 주연을 거머쥔 신예 쥬니가 첫 촬영을 앞두고 기쁨과 부담을 함께 전했다.
쥬니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예홀에서 열린 영화 '하늘과 바다'(감독 오달균·제작 크리스마스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첫 주연이라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부모에게 버림받은 대학 밴드 보컬리스트 바다 역을 맡은 쥬니는 "걱정이 되는 건 또 반항아의 모습을 갖고 있어 이대로 내 연기가 굳는 건 아닐까 하는 점"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쥬니는 "그래도 그 안에서 쥬니의 매력을 보이고 캐릭터를 잘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베토벤 바이러스'의 하이든이 저의 과거라면 '하늘과 바다'의 하늘은 저의 현재"라고 설명했다.
쥬니는 이어 "아직까지는 주연이라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며 "다만 내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것 중에 촬영 분량이 가장 많구나 정도의 느낌이다. 그래도 큰 몫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덧붙였다.
'마음이…'의 오달균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하늘과 바다'는 오늘 4월까지 촬영을 마치고 9∼10월께 개봉 예정이다.